11/16 tech issue

언제적 마이크로소프트냐는 말을 많이 하지만, 제보기엔 여기만큼 요새 핫한 곳 없습니다. 서피스 스튜디오라는 엄청나게 탐나는 아이템은 물론이고, AI분야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거든요. 최근에는 OpenAI와 손을 잡았습니다. 아래 Announcement.

https://news.microsoft.com/features/democratizing-ai/

그리고 구글의 번역능력은 신경망을 타고 훨훨, 날개를 펴고 날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한국말 ‘ㅋ’ 갯수대로 영역을 한다는 소문이…

Google Translate starts using neural machine translation in 9 languages, coming to all 103

이 두 가지 만으로도 충분히 쇼킹한 하루네요. #그래_그렇게_앞서가라

 

 

 

11/14 tech issue

세상이 온통 난장판이라더도, 일단 제 할 일도 꼼꼼하게 해야겠지요. 원래 잔잔한 시냇물들이 모여 바다를 이루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냇물을 깨끗하게 흘리겠다는 의무감으로 오늘도 테크놀로지 이슈를 확인해봅니다.

 

Amazon’s Next Big Move: Take Over the Mall

유명작가 ‘니콜라스 카’가 테크놀로지리뷰에 쓴 글입니다. 아마존의 책판매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입장은, 다른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애증love-hate)의 관계라고 밝혔고요. 현재 미국에서 전체의 30% 정도의 인쇄된 책을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고, ebook 시장은 2/3 정도라고 합니다. 사실 이들이 아마존의 독식을 우려하는 건 ‘불신’ 때문인데요, 전통적인 인쇄시장에 판매를 앞새우며 독재를 하려들 수도 있다는 우려때문이지요. 니콜라스 카는 온라인 중심의 책 판매 문화에 대해 비판합니다. 별점으로 매겨, 사용자별로 맞춤형 책을 추천하는 시스템으론 책을 잘 팔 수 있을지는 몰라도, 소수가 좋아하는 책은 사라지게 할 거라는 것이죠. 그밖에도 아마존이 시도하는 소매 용품점(주로 온라인에서 구입해 픽업하는) 확장 등 사실상 주(主)가 온라인인 매장들에 대해서도 비판적 견해를 펼칩니다. 한 번 읽어볼만 한 아티클입니다. 

 

Prediction Models Gone Wild: Why Election Forecasts and Polls Were So Wrong 

올 초에 정치학방법론(계량사회학) 수업을 들으면서, 언젠가는 데이터를 활용해 현재의 여론조사 틀을 완전히 바꾸어놓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올초 4.13 총선도 여론조사와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타났고, 이번 미 대선도 마찬가지였죠. MIT 테크리뷰에서도 같은 문제제기를 합니다. 여론조사기관이 예측을 할 때 ME(Margin of error)을 최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한 가지 이유로 거론됐고요. 백인의, 블루컬러 직종 유권자들의 솔직한 답변을 끌어내지 못한 것또한 이야기됐습니다. 참 어렵네요.

또 트럼프가 내세운 테크 관련 공약 가운데, 트럼프 지지자들의 투표(및 지지)를 이끌어낸 내용이 무엇이 있었는지도 다음과 같이 나왔습니다. Election Day’s Tech-Related Triumphs — and Failures  그렇다면, 다음 선거땐 ‘공약과 각 주별 현안 및 찬반 투표 결과’를 여론조사용 자료로 써보는 건 어떨까요? 국내에서도 통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히려 이 정국에 인물이 없는 상태라… 깜깜이 선거가 된다면,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Facebook opens analytics and FbStart to developers of the 34,000 bots on Messenger

페북이 봇 활용해 데이터 분석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준다는데, 그런 건 됐고 그냥 데이터나 좀 모을 수 있게 해 주시면… (역시, 대세는 메신저봇인가…)

 

그리고,

Samsung is buying Harman for $8B to further its connected car push

삼성이 하먼을 인수했죠. sm시리즈에 세게 덴 바 있지만, 그래도 커넥티드카 가나봅니다. 하필 시국이 이럴 때 이런 타이밍에 낸 것(어제 이재용 부회장이 11시간 검찰조사를 받았죠)이 영 걸린다는 말도 있지만, 어찌됐든 삼성은 지금 갤폭 위기와 최순실게이트 등 겹겹이 낀 안개를 어서 빨리 헤쳐야 하는 상황입니다.

 

 

 

 

11/8 tech issue

아직 이 땅의 역대급 샤머니즘 국정개입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테크놀로지 이슈도 잘 챙겨야겠기에 간만에 새 포스트를 열었습니다. 국정농단과 관련해 데이터를 분석한 뒤 글을 두 개 정도 썼는데, 반응이 나쁘지는 않더군요.

관련링크:
대통령의 사과문, 누구 것과 가장 비슷할까?
‘돈도 실력’이라기에 분석해본 실력자의 말타기 실력

 

그 외에도 여러 기술을 동원해 분석하고 싶은 것이 산더미지만, 어째 제 기술력으로는… 차근차근 해 나가는 중입니다. (ㅎㅎ)

Why it’s so hard to create unbiased artificial intelligence

요즘 텐서플로(tensorflow)를 좀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제가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goal은 ‘이미지 데이터를 가지고 예측을 해 보자(이를테면, 저 둘은 모녀 관계일 것이다-를 맞춘달지)’ 입니다. 엄청 어려워 보이는데, 사실 통계적으론  binary 팩터(1, 0) 기반으로 여러가지 변수 가운데 가장 코어한 변수를 골라내는 것이 관건일 듯 합니다. 음, 여전히 어려워 보이네요.

1이를테면 이런 사진에서 모녀 검출이랄지…

아무튼, 테크 크런치에 실린 내용인즉슨 완전이 중립적인 unbiased AI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는 겁니다. 일단 학습데이터에 대한 문제가 가장 많이 제기됐고. 제가 가장 관심있게 본 부분은 ‘그렇다면 이 머신러닝의 편향성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인데요. 기사에서는 ‘머신러닝은 투명하지 않고(아무래도 전통적인 코딩과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심지어 창작자들도 정확한 예측을 해낼 수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는 구글에 “왜 내 뉴스는 나쁜 얘기만 나와!”라며 고소장을 날렸죠…) 역시나 이 질문에 기사에선 답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대신 편향성을 없애려면 DB에 대해 꼼꼼한 점검이 있어야 할 테고요(빅데이턴데…), 페북과 아마존, 구글, 마소 등이 함께 한 ‘AI협회’ 같은 곳이 아마 이런 편향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엘론 머스크도 OpenAI라는 이니셔티브를 공언했으니… 기대해도 되겠죠)

 

Deep Neural Network Learns to Judge Books by Their Covers

DNN으로 책 커버만 보고 어떤 책인지 장르를 알아맞힐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학습을 통한 예측에 대한 것인데요. 뭐 숙어로 “책 표지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말을 응용하는 위트도 선보였네요. 일본의 큐슈대에서 진행한 것으로, 아마존에서 북커버 13만여 개를 다운받아 20개의 장르로 구분(기존 카테고리별로)했다고 합니다. 만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에 묶여 있으면 먼저 쓰인 것을 주 분류로 택했고요. 그리고나서 이 데이터의 80%를 학습을 시켰는데, 레이어는 총 4개- 512개의 뉴론들로 구성돼있고, 10%의 데이터로 validate를 하고, 남은 10%로는 확인을 하는 그런 방식을 취했다고 합니다. 최대 3개까지 초이스를 하게 했는데, 우연히 고르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가 나왔다고 하고요. 제일 잘 찾은 건 요리책이었다고 합니다. ㅋㅋ 아, 이런 재미난 걸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New Pokémon just appeared in Pokémon GO’s code

포켓몬들이 거의 다 잡힐 무렵 2세대 포켓몬이 대거 풀렸다는 소식입니다 ㅋㅋ 속초 가도 되겠어요. 됐고, 마리오나 어서 나왔음 좋겠네요.

 

Google’s New Hardware Strategy: Actually Make Money

하드웨어(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아직도 잘 풀릴 수 있을까? 싶은 즈음에 구글이 픽셀폰을 내 놓았죠. 시장 반응은 역시나 잘 된다고 합니다. 사실 구글의 최근 모토라고 한다면 “AI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그들의 하드웨어를 만들어줘야 하고, 그리고 그들에게 그것을 ‘프리미엄’으로 팔아야 한다”라는데. 말인즉슨 AI 테크놀로지 기반 customized에 방점을 찍은 값비싼 하드웨어라면 승산이 있다는 얘기죠. 그런 맥락에서 아이폰만큼 비싼 픽셀폰이 나온 것일 테고요. (실제 런던에 위치한 한 마켓 리서치 펌에서 픽셀XL폰의 재료와 제작공정 비용은 285.75불로 나왔다고 해요. (다른 펌에서도 비슷한 계산을 했는데 약 220불 정도였다고. 다만 여기엔 재료비가 좀 덜 들어간 수치라 합니다.) 실제 판매가는 769불이고요. 그 차액은 R&D, 특허료, 마케팅 등에 쓰였겠죠. (그렇게 치면, 저 값에 팔 만 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유통비용에서도 힌트를 많이 얻었다고 합니다. 샤오미의 전략을 많이 참고했다고 하고요. 좀 이른 판단일 수도 있겠지만(10/20 발매였으니) 현재로선 구글 픽셀폰 가격전략이 꽤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10/27 tech issue

요며칠 나라꼴이 말이 아니라 다른 것에 좀 몰두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때만큼이나 전국민적인 무기력함이 퍼지고 있지요. 어디선가(=업체) 이와 관련한 소셜 마이닝을 하고 있을 듯.

아무튼, 우리가 이렇게 실의에 빠져있는 사이 마소가 엄청난 걸 내놨습니다.

Microsoft Surface Studio PC announced for $2,999, coming this holiday

세계에서 가장 얇은 PC탑재 LCD모니터인 게 문제가 아닙니다. 서피스 다이얼(Surface Dial: The surface dial is a crazy puck that controls MS’s new PC)이라고 하는 어마무시한 액세서리까지 탑재해서는, 놀랍도록 컬러풀한 스튜디오를 구사하고 있지요. 디자인, UX 하시는 분들은 정말 탐날만한 아이템입니다. #iOS에서_떠날때가_됐나

이에 질세라 닌텐도도 ‘스위치’라는 새 콘솔을 내놨는데,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습니다.

Nintendo will reveal the Switch’s price and release date on Jan 12th

얼마전에 제가 산 플스 슬림 모델과 약간 비슷한 듯 하지만 뭐 당연히 훨씬 예쁠 듯..

Designing mindful machines

페북이 최근에 트렌딩 토픽 팀을 (고심끝에?) 해체했다고 합니다. 그 자리를 알고리즘으로 메운 것이지요. 다만 이 알고리즘이 편향된 뉴스 선정에 있어선 쥐약이라는 겁니다. 인간이 이런 편향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왔던 셈인데, 페북은 그런 그들을 쫓아냈고요. 따라서 ‘마음’ 머신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투명성과 책임을 가지고 인간 삶의 진보에 신경써야하는 것 아니겠느냐-하는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좀 뻔한 얘기지만, 요즘 이런 내용에 관심이 가긴 하네요.

 

10/18 tech issue

어젯밤에 막 잠들려는 시점에, ‘마지막으로 한 번 페북이나 들춰볼까?’라면서 켰다가 알게 된 이야기… 역시나, 날이 밝으니 MIT 테크리뷰에서도 다뤘군요.

Apple Gets Its First director of AI

루스 살라쿠트디노프(발음이 맞는지…)라는 카네기멜론 컴공과 교수(딥러닝 전문가)가 애플로 영입됐다는 소식입니다. 어젯밤 제가 잠들기 약 20분 전에 루스 교수 본인이 페북에도 “애플간다~”고 올렸던 건데요. (그리고 본인과 함께 연구할 CMU 연구진도 좀 데리고 갈 모양)

이분이 요즘 아주 핫한 인물이랍니다. 일단 뉴럴 네트워크를 활용한 매시브 데이터 분석(즉 딥러닝)에서 거의 1인자스러운 사람이고. 특히 컴퓨터 비전이나 자연어 처리, 로보틱스 등에서도 적용 가능한 Cutting-Edge Machine-Learning*(절삭이라고 해야하려나)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뭐 이 교수가 말하는 AI 분야는 1)컴퓨터에게 더 나은 언어이해력을 부여하고 2)컴퓨터로 하여금 반복과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더 배울 수 있도록 하고, 3)마지막으로 레이블링되지 않은 데이터로부터 머신이 러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 이렇게 세 가지가 바로 앞으로 AI가 진보할 방향이다-라고 하는군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최근 구글 딥마인드도 최근 네이처지에 흥미로운 연구를 게재했지요.

Google’s AI reasons its way around the London Underground

딥러닝 시스템에 저장장치와 제어역할을 하는 컨트롤러를 접목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추론 능력을 지닌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 것이지요. 아, 어렵습니다. 차근차근 읽어봐야 겠어요.

Qualcomm debuts plans to help build more connected cameras

퀄컴은 커넥티드 카메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열린 서밋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비디오 분석과 4K 인코딩 등 여러 ‘카메라적’ 요소들로 플랫폼을 확장해간다고 하는데요. 역시 세상은 이제 보이는 것의 시대로…

 

 

10/11 tech issue

얼마 전부터 활쏘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양궁이 아닌 국궁인데요. 호흡도 가다듬고 온 몸의 밸런스를 잘 고려해 쏴야하다 보니 상당히 힘이 듭니다. 멘탈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도 같고요. 이젠 습사일기까지 써 봐야 하려나 봅니다! 제가 물리와 수학을 좀만 더 잘했더라면, 국궁을 하면서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물론, 지금부터 시작해봐도 되겠지요?

그래서 간단한 계산 하나.

국궁 과녁은 사대로부터 145m 바깥에 있습니다. 시위를 당긴 뒤 3초쯤 뒤에 명중 소리가 (스피커로) 들리더군요! 직선이 아닌 포물선으로 날아가니까, 화살의 기울기는 대략  (제가 보기엔) 대지로부터 30도쯤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장력(여성 기준 45파운드)의 영향도 있을 듯 하지만, 일단 우리가 배운 공식 상으로는 이 정도 숫자들이면 화살의 속력쯤은 해결할 수 있겠군요!

자, 계산은 잠시 제쳐두고.

 

Samsung kills the Galaxy Note 7 for good

아아 삼성. 결국 거센 비난을 이기지 못하고 이대로 갤놋7을 접습니다. 이번 사태를 보다 문득 며칠 전 만났던 기사가 떠오르더군요. “더 ‘이상’의 스마트폰은 없다”. 더 나은 기술을 탑재하고 더 얇은 자태를 뽐낸 갤놋7이 이렇게 맥없이 주저앉게 된 지금, 더 이상 스마트폰에 욕심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연유로 결국 저는 때마침 산산조각 나버린 아이폰6를 리퍼받고 왔지요… 마치 보험금 노린 사기꾼 느낌이지만; 정말로 어제 자전거 타다 떨궈 액정이 산산조각나고 이어폰 잭 투입구가 부서져 버린걸요…ㅠ 동기화도 귀찮은데!)

 

Huawei puts $1M into a new AI research partnership with UC Berkeley

이 와중에 중국 화웨이는 UC버클리와 손잡고 AI 연구소를 만들었군요. 1백만 불을 투입한다는데, 생각보다 큰 액수는 아니네요. (무..물론 그것도 감지덕지ㅠ) 산학협력의 좋은 예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좋겠죠…)

 

GE’s WiFi dishwasher orders detergent through Amazon Dash

이번에 새로 나온 GE의 와이파이 식기세척기가 아마존 Dash를 통해 세제를 주입한다는 내용인데요. 아마존 Dash라 함은, 세척기 내 그릇양을 파악해서 어느 정도의 세제를 넣을 지를 인공적으로 계산하는 기기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번 스마트 식기세척기는 GE와 아마존의 합작인 셈이죠. 사실 저희 집 LG세탁기도 이런 스마트한 녀석인데(물론 뭐 직접 세제를 넣진 않지만) 놀랍게도 NFC와만 연동이 돼 제 아이폰과는 그 어느 스마트한 인터랙션도 하지 못 하더군요.

 

FTC Chairwoman: We Must Not Give Up on Privacy

미연방무역국에서 각종 IoT 기기들의 개인정보 수집과 관련해 제동을 걸 것이라고 아주 굳게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미 대선에서 (트럼프쪽은 넘나 번잡, 난잡, 복잡하니 제쳐두고)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이 큰 이슈로 떠오른 상태고, 나아가 얼마 전에는 야후가 개인정보를 탈탈 털리고 개인 이메일까지 해커들에게 읽히는 사건도 있었죠. 이 일련의 사건에 대한 Edith Ramirez 미연방무역국 대표와 MIT Technology Review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10/4 tech issue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누구나 평등합니다. 계급이나 계층이 따로 있지 않지요. 하지만 요즘 세상에서도 여전히 암묵적인 계층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을 한국 사회에서는 학벌, 경제력, 인맥 같은 것으로 기준 삼기도 하지요. 이런 맥락을 온전히 무시하고는 현 시대를 해석할 수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 ‘학벌 좋고 경제력 있고 인맥 탄탄한’ 계층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낙수효과따위가 이미 없는 것으로 판명된 시대라고는 하지만, 적어도 있는 자들이 베풀 줄 알아야 사회가 유지되는 건 상식적으로 옳을 것 같습니다. 베풂도 여러 종류가 있겠죠. 기부를 할 수도 있고, 일자리를 줄 수도 있을 테고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그 베풂의 과정에서의 배려가 돋보이는 세상입니다. 배려는 상대방을 한 번 더 생각하는 자세이자 태도입니다. 역지사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요즘은 이런 배려가 참 많이 사라졌습니다. 민폐를 서로 많이 끼치면서도 반성하는 일이 없고, 오직 자기 자식, 자기 가족만이 중요하다고 우기지요. 이 이유가 소통의 부재라는 말도 있고, 잘못된 교육 영향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민폐끼치는 거 정말 끔찍하게 싫어해서 남한테 부탁도 잘 안 하는 사람이고, 내 가족만 아낀다고 싸고 드는 것도 수준 이하의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지라, 가끔 비상식적인 일로 부딪히면 기분이 몹시 상한답니다. 간밤에 이런 비슷한 일이 있어서 사설이 길어졌습니다. 테크놀로지분야에서도, 디자인에서만 남을 배려하네,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네- 하지 말고, 개발자 스스로의 삶이 어떤지를 먼저 돌아봤으면-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 물론 개발자가 잘못했다는 건 아닙니다…!!!)

 

Delivery Option: Drone. Arrival Estimate: 2020

드론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요 근래 참 많이 생각해 봤는데요. 촬영 드론은 뭐 이미 너무 많이 나와있고, 그 외에 가장 요원한 것이 바로 이 배달/배송이죠. 다만,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다는 소식입니다. 올 3월에도 MIT technology review에서 ‘드론 배송 힘들어~’라는 내용을 썼다는데, 얼마 전 한 기업이 드론 배송에 성공을 했거든요. 그러자 주식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죠. 하지만 MIT 테크리뷰는 여전히 시큰둥 합니다. 실제로 치폴레 부리또 배달 같은 각종 물품 배송 업무가 연구되고는 있지만, 전문가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2020년 언젠가는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는 거죠. 다만… 생각해보면, 2020년도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이긴 합니다.

 

Spoken Editions goes live on iTunes so you can listen to your favorite websites

아이툰스에서 ‘읽어주는 서비스’가 오늘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웹사이트의 뉴스나 스토리들을 팟캐스트 형태로 들려주는 형식이지요. 요즘 이쪽(오디오) 시장이 뜨고 있다는데, 추이를 봐야겠네요. 일단 이거 한 번 깔아봐야겠는데!

 

Amazon bans incentivized reviews tied to free or discounted products

아마존이 무료 또는 할인된 상품의 리뷰를 달면 상품을 주는 형태의 행위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는 소식입니다. 온라인 쇼핑을 할 때 ‘리뷰를 달아주시면 추첨을 통해 00을 준다’는 형태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런 메시지가 나올 경우, 상품평이 몹시 편향된다는 겁니다. (그것도 아주 좋은쪽으로 말이죠) 결국 리뷰 시장을 모두 오염시킨다는 판단을 아마존에서 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뭐…

 

 

9/29 tech issue

오늘은 주로 업계 뉴스가 많네요.

 

This crazy iMessage app lets you prank friends by putting words in their mouth

이번 iOS 10 업데이트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 바로, 우리 신랑이 아이폰을 쓰지 않는다는 것! 여러모로 애플다운듯 애플답지 않은 여러 변화가 생겼는데, 죄다 iMessage로 가능하니- 우리 신랑도 어서 아이폰으로 바꾸었으면 싶을 정도입니다. 페이스타임도 뒀다 뭘 하나 싶을 정도로 아쉽, 또 아쉽ㅠ  아무튼, 이번에 아이메시지에 꽤나 많은 기능들이 들어왔는데, 저 스티커는 몰랐네요. 확인해봐야지.

 

Some of Samsung’s washing machines are reportedly exploding now, too

역시 백색가전은 LG… 가 아니라, 정말 큰 문제네요. 2011년 3월부터 올해 4월에 생산된 라인이라고 하는데. 올초 삼성이냐 LG냐를 두고 세탁기 구입을 고민하던 저로선, 그때 고른 바로 그 세탁기(L…)가 오늘부터 100만원 할인행사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살짝 배신감을 느끼고 있긴 했습니다만. 폭발 위험성이란 것은, 정말이지 가장 치명적인 사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I Saw Alphabet’s Health Watch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에서 헬스 워치를 내놓을 거라는 소식입니다. 정확히는, 이 기자가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봤다- 뭐 이런 소식인데, 그저 설계도 수준이 아니라 한 100개 정도 제작이 된 상태라고 합니다. 알파벳 회사 가운데 X에서 제작했고, 건강을 트래킹하는데 맥박, 심박수, 체온, 빛과 소음까지 감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조본(Jawbone)의 연구진이 리크루트됐다고 하니 뭐 타깃이 분명하네요. 다만 이런 건강팔찌(!)를 사람이 잘 안 차게 된다는 게 문젠데. 여기에 대해선 연구가 좀 더 필요할 듯 합니다.

 

Tech Titans Join Forces to Stop AI from Behaving Badly 

테크계의 거인들이 뭉쳐서 AI가 나쁜 짓 못하게 만든다는 소식입니다. 무슨 뜻이냐면, Partnership on Artificial Intelligence to Benefit People and Society(딥 마인드, 페이스북, 아마존, MS, IBM)에서 AI 개발 관련해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이지요. 여론이 품는 AI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야 아무래도 살아날 수 있을 테고요, 더구나 정부의 엄격한 규제 문제도 걸려있고요.

 

 

 

 

 

 

9/28 tech issue

 

어제 힐러리와 트럼프의 첫 TV토론이 있었죠. 관련해 재밌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제가 늘 느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Watching the Debate on Twitter Only Made It More Surreal 

 

타이라 뱅크스가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습니다!

Tyra Banks on startup investing and her new TV show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렬한 느낌을 준 인물이 두 사람인데, 한 명이 리우 올림픽에서 멋진 캣워크를 보여준 지젤번천,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이 바로 이 타이라 뱅크스입니다. 뱅크스 역시도(!) 하던대로 뷰티 부문을 잘 살려 1년 전 타이라뷰티라는 스타트업을 세웠는데요. 여기서 직접 ‘스타트업 서바이벌’ TV프로그램을 진행해 우승자에게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뱅크스는 이전에도 주로 여성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는데요. 그가 제일 좋아하는 업체는 The Muse라고 하는, 커리어 소개 사이트라고 합니다. https://www.themuse.com/

 

요즘 드론에 관심이 좀 많이 생겼는데. (부모님이 전원주택을 지어 옮겨가셔서…) 한 번도 날려본 적이 없는 입문자 주제에 분수도 모르고 엄청 멋지고 값진 것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Crunch Report | DJI releases its new drone, the Mavic Pro

저로선 카메라 달린 드론이 적격일 듯 싶은데(왜이리 카메라를 좋아하는지 ㅎㅎ) 그러면서 휴대하기 편하고(다시말해 크기가 작고), 비행시간은 길지 않아도 되지만 충전 시간또한 그리 길지 않고, 그러면서 한 번에 퐁 올라가서 퐁 내려올 수 있는 그런 드론 어디 없을까요. (물론 그 실체를 어디선가 봤습니다만, 넘나 비싼 것…)

 

Mr. Musk Goes to Mars

ㅇㅇ….. 이건 추세를 좀 지켜보기로.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SpaceX’s plan to colonize Mars

이 기사가 더 재밌네요.

 

 

 

 

 

 

 

 

 

 

9/26 tech issue

주말 사이에 여러 사람이 생을 마감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이광종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백혈병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고, 태평양 건너에선 골프 전설 아놀드 파머와 이제 겨우 24살인 호세 페르난데스(마린스)가 요트 사고로 사망했고요. 농민 백남기씨는 급성신부전증으로 결국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유서를 남기고 사라진 대구 초등학생의 어머니도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죠. 모두의 명복을 빕니다.

생이라는 것에는 이렇듯 끝이 있는 것인데, 과연 과학기술의 진보라는 것에도 언젠가는 끝이 오지 않을까요. 살아있는 것들이 이어가는 것이지만, 결국 어느 한 지점에서는 멈춰버릴 수도 있을 테고요. 요즘들어 생각을 깊이 하는 습관이 생겨버려서, 역으로 살이 빠지는 것 같은 기분이…

 

The Internet Is No Place for Public Elections

인터넷 스페이스에 선거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이, 사실 안전하다고 볼 수만은 없겠죠.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많은 선거구에서 허술한 보안의 투표 시스템을 계속 쓰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제 한 달 가량 남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주의의 근본인 투표에 대한 여러 보안 사항을 지적하는 포스트지요. 아마, 선거 전후로 큰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요즘 툭하면 러시아 정부 주관의 해킹 이야기가 나오던데, World War 3은 정보전일 것이라는 수 십 년 전 예측이 맞아들어갈 셈인가… 싶기도)

 

http://qz.com/754875/chinas-risk-loving-mom-and-pop-investors-have-abandoned-local-stock-markets-for-bitcoin/

비트코인에 차이나머니가 대거 투입되고 있군요. 따지고보면 철저히 암호화되고, 정부 개입도 없고… 이런 특성 하나하나가 중국인 맞춤형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부동산 및 주식시장 폭락에, 종종 계좌조사 압박에까지 시달리는 중국인들 입장에선 핫한 투자처겠지요. 수 년 전 비트코인 열풍 당시 제가 취재했을 땐, 중국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뭔가 금지하는 움직임을 보였었는데. 그새 시장이 열렸나 봅니다. 상황을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WTF is clickbait?

와,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여기에 실려있습니다. (젠장 왜 나는 미리 쓰지 못 했을까) 클릭바이트라고 하지요. 자극적인 제목 따위를 달아서 클릭을 유도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언론에 대해) 어뷰징이라는 단어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음, 어쩌면 어뷰징이 범위가 좀 더 넓은 것도 같네요. 요즘들어 유난히 페북에 이같은 클릭바이트 콘텐츠가 넘치고 있습니다. 기사에선 그런 콘텐츠가 일종의 ‘원나잇 스탠드’처럼 쓰이고 있다며 ‘낚시성’에만 그치는 게 아닌 꾸준한 유입의 장으로 돼야한다, 뉴스피드에 쓰레기만 쌓이니 모두에게 안 좋다, 이런 얘길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페북은 결국 이런 클릭바이트 콘텐츠 때문에 망할 것 같아요. (당장은 페북 입장에서 돈을 버는 도구겠지만, 결국 이런 달콤한 열매가 모든 걸 말아먹을 것이라는 비관론자… 더구나 그런 페이지뷰가 언제부터 실적으로 점철되기 시작했는지도 참…)

 

We hear Blue Bottle Coffee is raising funding, but the company says no

꼭 마셔보고 싶습니다.

 

How to pull workers back from the brink of burnout

저같은 일쟁이한테는 이런 기사가 약간의 자극제. 번아웃이 나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다는!!

 

그리고 이 사설은, 어쩌면 저에게도 몹시 해당되는 내용인지라 이 포스트에 남기고자 합니다.

[삶의 향기] 배타적인 성은 곧 감옥이다

앞에서 인용된 것이 재미있어요. 요약하자면- 일본 유명 대학의 박사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할 때, 처음에는 학부때 이야기를 하다가(그러면 타학부 출신은 대화가 어색해 빠지겠지요) 그 다음에는 자신들이 나온 명문고교 얘기를 하고(남은 이들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빠질테고요) 그렇게 좁혀 들어가다가 맨 마지막엔 딱 세 명이 대화에 남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편 가르기’가 이뤄진 질문이 “아버님은 편안하시지?”라고 합니다. 세 명 중 한 명은 그렇게 자리를 뜨게 된다는 것이지요. 프로이트의 ‘고착’에 따른 방어기제인 셈인데, 이렇게 유소년기(지금은 금수저로 일변한 ‘출생시기’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만)에 갇힌 매커니즘에 대해 이 사설에서는 논하고 있습니다. 편 가르는 것이 싫은 세상이지만, 우리는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한 편에 편입시키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게 사회화된 본능이라면 본능일지도 모르겠지요.